해외여행

[도쿄여행 2/5] 워너 브라더스 해리포터 스튜디오, 와규 맛집 카분

curious_cat 2023. 9. 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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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었고, 재미있었던 워너 브라더스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둘째 날. 영화보다는 책을 좋아하지만 (Jim Dale과 Stephen Fry의 해리포터 오디오북을 몇 번 들었는지 샐 수 없어요) 해리포터 덕후라서 빼놓을 수 없는 목적지였어요. 오후 2시 반 티켓이라 우선 점심을 먹으러 야스베 신주쿠점을 방문했어요. 자리는 바 자리밖에 없고 협소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금방 먹고 나와서 로테이션이 빠른 편인 것 같아요. 줄이 좀 있었지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일본어가 약한 저에게는 조금 무서운 자판기로 주문을 해야하는데, 다행히도 영어/한글 메뉴판이 있어요 (자판기 근처에 수납되어 있습니다). 한글 메뉴판을 보고 대응되는 메뉴를 자판기에 누르면 쉽게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매운 츠케멘과 매운 미소츠케멘을 주문했어요. 면 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 (4단계), 가격이 다 같습니다 (은근 많이 먹는 저한테는 행복한 소식).

왼: 가장 큰 사이즈로 (大盛り) 주문한 매콤한 미소 츠케멘. 오: 보통 사이즈로 (並盛り) 주문한 매콤한 츠케멘에 계란 토핑 추가

면 식감이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둘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미소보다는 그냥 츠케멘이 더 맛있었어요.

 

좌석 앞에 이런것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뒀는데 생선가루를 면에 뿌려 먹어보면 맛있다, 양파를 스프에 넣으면 맛있다 등 정보가 있습니다. 스프와리 (スープ割)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고 또 적혀있는데, 츠케멘 국물이 바로 마시기에는 짜서 스프와리로 희석시켜서 마시기도 한다고 하네요. 저는 몰랐어서 스킵했었습니다. 또 면은 기본적으로 차갑게 제공하기 때문에 따뜻한 면을 먹고 싶으면 미리 "아츠모리"를 달라고 말하면 된다고 합니다 (あつもり). 

점심 식사 후 근처에 있는 Coffee PUNKTO를 방문했는데 좀 독특한 곳이에요. 테이블에 있는 정보를 읽어보니  puppet theatre puk에서 운영하는 카페인가봐요. 카페 바로 옆에 있는데 인형극에 관심 있으면 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글맵: Puk Pupa Teatro).

내부에는 이렇게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비둘기 싫어하면 주의ㅋㅋㅋ

커피는 적당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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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에 기차 표를 구한 후 (QR 코드로 티켓 출력하기 정말 힘드네요. 글 마지막에 정보 참고) 드디어 도착한 해리포터 스튜디오!

상당히 크고, 저같은 덕후가 가면 4시간 후딱 갑니다. 지도도 머로더즈 지도 같아서 맘에 드네요ㅋㅋ 

입구에서 왼쪽에 main shop이 있는데 찐으로 즐기고싶으면 여기서 망토, 모자, 지팡이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에서 사진 찍기 좋아요 (가격대가 좀 있는 것이 함정...). 저희는 별생각 없이 입장했지만 분장한 사람들 덕분에 더 분위기가 살아나네요.

오른쪽에 있는 food hall에는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팝니다. 생일 케이크 >< 해리가 좋아하는 트리클 타르트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내부에는 어떻게 해리포터 촬영을 했는지 등등 다양한 전시가 있습니다. 원래 영화를 찍을 때 사용되었든 도구들도 있어서 재미있게 구경했고 공부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영화에 관심 있고 해리포터 팬이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르고그 캡처해서 만족

관람 중간에 버터비어를 파는 곳도 있는데 1,100엔인가 했어요. 놀랍게도 맛있습니다ㅋㅋㅋ (무알콜). 그리고 컵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어서 챙겨 왔어요.

관람 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도비의 인형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나오니까 밤ㅜㅜ 너무 시간이 빨리 갔어요. 원래 근처에 있는 도시마엔 니와노유 온천에 가볼까 했는데 스킵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은 미나토구에 있는 카분에 와규를 먹으러 갔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있다는 점 주의. 잘 모르고 갔는데 미나토구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부촌이라고 합니다. 식당도 그들의 가격대에 맞춰져 있는 듯.

여기 사장님이 한글을 잘하고 (재일교포인가 생각이 드네요) 직원도 한글을 잘하는 분이 있어서 주문은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추천해주는 대로 먹었습니다 (김치볶음밥 빼고).

우선 나오는 겉절이. 좀 달콤한데 배추가 즙이 넘칩니다. 

자리에서 숯불 위에 구워서 먹으면 되는데 처음 메뉴는 이렇게 무를 고기로 싸서 먹는 메뉴었어요. 이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숯불에 살짝 익힌 육회를 머랭&노른자에 버무려 먹는 메뉴. 날계란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우설과 등심?이었습니다 (부위는 잘 몰라서...)

아쉬워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이렇게 먹고 인당 8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이때까지 먹어본 고기 중 가장 고급인 것 같네요 (진짜 입에서 녹아내려요). 고급 고기 먹으러 가볼 만한 곳입니다.

 

이 정도로는 배가 안 차서 집에 와서 컵라면이랑 맥주랑 말린 관자를 먹어봤어요. 말린 관자는 말린 오징어 같은 맛입니다.

 

오늘도 푸딩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 푸딩은 위에 밀크 크림? 이 있고 밑에 카라멜 소스가 있는데 부드럽기는 하지만 카라멜 소스가 전날 먹은 것에 비해서 별로였습니다.

 


QR 코드로 지하철 패스 받는 방법:

kkday 같은 곳에서 해리포터 스튜디오 티겟을 구하니까 지하철 패스도 같이 받았는데 QR 코드 인식 가능한 지하철 티켓 자판기에서만 수령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이런 자판기가 잘 없다는 것. 정말 매이저 급 역에서 일부 자판기만 이 기능이 있습니다.

지하철 day pass 같은 경우 처음 사용 이후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기 때문에 공항에서 미리 받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신주쿠 역에서 발급 가능하다고 해서 신주쿠 역에 갔었는데, 한참 헤매었어요. 단 한 개의 머신만 QR 코드 인식이 가능하고 갔을 때 머신이 맛탱이가 갔어서ㅜㅜ 간단하게 고칠 수 있는 문제여서 잘 수령했습니다. 신주쿠역에 QR 코드 머신은 지도상 여기 있었습니다.


<도쿄 여행 시리즈>

[도쿄여행 1/5] One@Tokyo, 아사쿠사, 세계 맥주 박물관

[도쿄여행 3/5] 시부야: 버미큘라, 츠타야, 스에젠, 메가돈키호테, 로프트, 돈카츠 마이센

[도쿄여행 4/5] 도쿄 소라마치, 팀랩 플래닛, 긴자 (로프트, 킷테), One@Tokyo 루프탑

[도쿄여행 5/5] 숙소~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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