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폭풍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날을 대비해서 삼선 슬리퍼를 가져왔는데 결국 2만 보 이상을 걸어서 발이 너무 아팠었던 하루. 실내 위주로 구경하기 위해서 우선 츠타야 다이칸야마로 출발했습니다. 츠타야 서점은 한국으로 따지면 교보문고 같은 곳이에요. 그런데 가는 길에 버미큘라 발견해서 들어가봤어요. 제가 좋아하는 커피 용품들도 조금 있고, 전시하는 방식이 정말 깔끔합니다. 카페와 식당도 같이 운영하는데, 카페인 보충을 위해서 커피도 한잔하고 갔어요. 츠타야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비가 조금만 왔습니다. 건물 외벽에 볼 수 있는 흰색 패턴이 T같이 생겼는데 Tsutaya라서 그런 걸까요? 츠타야를 상징하는 문양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잘 못해서 책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