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osity killed the cat

에어로프레스로 핸드드립 같은 커피를 추출할 수도 있지만 (재미있고 편리한 에어로프레스 (리뷰 & 사용방법)) 제가 에어로프레스를 구매했던 가장 큰 이유는 라떼를 만들기 위해서였어요.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두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핸드드립만 했었는데 핸드드립으로 진하게 커피를 추출해서 만든 라떼는 그럴듯하기는 해도 많이 아쉽더라고요 ([커피] 핸드드립 라떼 레시피). 반면 에어로프레스는 에스프레소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 1/2~1/3 농도로 추출이 되기 때문에 나름 만족스러운 라떼를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에어로프레스로 즐겨 만드는 꿀라떼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주의사항진하게 추출하기 위해서 inverted method을 사용해서 추출을 하는데 이 방법에서는 에어로프레스의 플런저를 체임버에..

개요 최근에 선물로 받은 에오로프레스. 딱 봐도 미국미국한 포장이었는데 역시나 미국에서 만들었네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레시피보다는 제품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에어로프레스 (AeroPress)는 Alan Adler이라는 사람이 2005년에 발명한 제품인데요 (상당히 최근에 만들어졌네요!), 한번 사용해 보니 너무 쉽고 편해서 더 대중적으로 사용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네요. 구성품 기본 옵션으로 구매하면 이런 구성이에요 (에어로프레스고, 종이가 아닌 필터, 등등 옵션이 있습니다.) 에어로프레스의 추출 방식은 기존의 방식들과는 조금 다른데요, 기본적으로 체임버에서 커피콩 가루를 물에 불려서 추출을 하는데, 필터를 통과시킬 때 약간의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프렌치 프레스와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머신의 원리..

서울 카페쇼에서 ([코엑스] 서울카페쇼 2023 후기)에서 구매했던 하리오 커피 저울. 한 달 정도 열심히 사용하니까 벌써 스크래치가 생겨버렸네요. 원래 저울이 있었고 시간을 측정하고싶으면 폰을 쓰면 되기 때문에 굳이 커피 저울을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원래 사용하던 저울이 고장 나 버려서 카페쇼 기념품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제 쿠팡에서는 4만6천원 쯤에 판매하고 있던데 카페쇼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샀던 것 같습니다. 있으니까 너무 편하다 커피 스케일이 모두 그렇듯이 시간 측정과 무게 측정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번거롭게 아침마다 폰을 찾을 필요가 없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편하네요. 이게 없을 때는 귀찮아서 대충 감으로 내리기도 했었는데, 이제 매번 시간과 무게를 측정하니까 커피 맛이 균일해졌습니다. 엄..

일본 여행을 가서 (로프트에서) 구매했던 리버스 커피 그라인더 그릿 (Rivers coffee grinder GRIT). 일본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환율 이득 + 면세까지 받아서 7만 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쿠팡에서는 거의 9만 윈인 것 같네요. 핸들을 달면 부피가 크지만 밴드에 끼워서 컴팩트하게 휴대가 가능합니다. 무게도 230g 정도밖에 안돼서 가볍네요. 색상은 블랙도 있지만 스크래치가 가면 밑에 있는 실버 색이 보이기 때문에 (전시되어 있는 블랙이 그렇더라고요) 저는 실버로 구매했습니다. 캠핑 감성으로 완벽한 듯 파츠는 다음과 같습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생겼는데 약 20g 원두가 들어갑니다 (콩 밀도에 따라서 다릅니다). 실리콘 밴드는 받침통과 본체를 묶어주는 역할도 하는데, 분리하면 이..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어도 핸드드립으로 그럴듯한 라떼를 만들 수 있어요. 진하게 커피를 내리는 것이 포인트라서 에어로프레스가 있으면 더 비슷하게 만들 수 있지만 핸드드립으로도 나름 괜찮게 만들어지네요ㅎㅎ 개인적으로 고소한 커피, 산미 있는 커피 둘 다 라떼로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1. 이전 포스트와 비슷하게 커피를 내립니다 [커피] 핸드드립 레시피. 저는 조금 더 진하게 내리기 위해서 커피 20g을 사용해서 다음과 같이 물을 부었습니다: 50g (뜸 50초)--40g(8초 물 붓기 + 12초 대기)--40g(8초 물 붓기 + 12초 대기)--40g(8초 물 붓기 + 12초 대기)--40g(8초 물 붓기 + 끝날 때까지 대기) 2. 우유 100ml를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워줍니다 3. 커피를 부..

로스팅된 커피는 보통 2주 이상 상온에 보관하면 맛이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홀빈 기준이고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 다릅니다. 다크 로스팅된 커피는 더 빨리 산화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커피에 있는 다양한 성분들이 공기와 상호작용하면서 산화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맛있는 커피를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많은 양의 커피를 통째로 보관하고 한 번에 조금씩 꺼내서 사용하면 매번 공기가 들어가고 서리도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양으로 나눠서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저는 이렇게 작은 통에 몇번 만에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나눠서 보관합니다. 전에 커피를 한번에 조금 많이 구매했어서 냉동보관을 했는데, 구매한 지 한 달 반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맛..

레시피의 특징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따라해봤지만, 이 레시피대로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 이때까지 가장 일관되게 맛있었어요. 레시피가 간단해서 외우기도 쉽고 따라하기도 쉬워서 이러한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준비물: 드립 서버, 드립 주전자, 드리퍼, 필터 종이, (+저울) 커피콩 20g 끓는 물 500ml 드립 서버 드립 주전자  드리퍼 (하리오) 드리퍼 (칼리타) 레시피: 1. 커피콩을 핸드드립용 사이즈로 갈아요. 이 부분은 그라인더에 따라서 세팅이 다르기 때문에 적당한 사이즈로 갈고 (인터넷 검색/그라인더에 딸려오는 설명서 참고해서), 결과가 안 좋으면 바꾸는 것을 추천해요. 2. 필터 종이를 드리퍼에 맞게 접어요 칼리타 종이 밑에 한번 접고 뒤집어서 옆에 한번 접고 드리퍼에 삽입 하리오 종이 옆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