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핸드드립 레시피

레시피의 특징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따라해봤지만, 이 레시피대로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 이때까지 가장 일관되게 맛있었어요. 레시피가 간단해서 외우기도 쉽고 따라하기도 쉬워서 이러한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준비물: 

드립 서버, 드립 주전자, 드리퍼, 필터 종이, (+저울)

커피콩 20g

끓는 물 500ml

드립 서버

드립 주전자

 드리퍼 (하리오) 드리퍼 (칼리타)

레시피:

1. 커피콩을 핸드드립용 사이즈로 갈아요. 이 부분은 그라인더에 따라서 세팅이 다르기 때문에 적당한 사이즈로 갈고 (인터넷 검색/그라인더에 딸려오는 설명서 참고해서), 결과가 안 좋으면 바꾸는 것을 추천해요.

2. 필터 종이를 드리퍼에 맞게 접어요

칼리타 종이	밑에 한번 접고	뒤집어서 옆에 한번 접고	드리퍼에 삽입
하리오 종이	옆에 한번 접고	드리퍼에 삽입

3. 드리퍼를 드립 서버 위에 올리고, 끓는 물을 50~100ml 정도를 사용해서 드리퍼와 드립 서버를 데우는 겸 커피 필터 종이도 씻어주세요. 저같이 세라믹 제질 드리퍼를 사용하시면 충분히 데워주는 것이 좋아요. 차가운 상태에서 사용하면 드립 하는 과정에서 뜨거운 물의 열을 드리퍼가 흡수해 버려요. 플라스틱 드리퍼를 사용하시는 경우는 데우는 부분을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돼요.

4. 갈아둔 커피 콩 20g을 부워주세요. 적당히 평평하게 바닥에 깔아주면 돼요. 

5. (0초~50초)주전자를 사용해서 물 30~50g 정도를 동그라미 그리듯이 천천히 물을 부워주세요. 볶은 지 얼마 안 된 커피콩은 이 단계에서 이산화탄소를 내놓으면서 빵처럼 부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숟가락으로 살살 저어 주거나 드리퍼를 원형으로 흔들어서 물과 커피가 잘 섞이게 해 주세요.

6. (50~130초) 대략 10초 동안 원형으로 물을 50g 부워주고, 10초동안 물 내려가는 것을 기다려주세요. 이것을 총 4번 반복해서 물을 총 50g+4x50g=250g 부워주세요.

7. (130초~) 물을 다 붓고 숟가락을 사용해서 살살 저어주거나 흔들어주세요.

7. 물이 다 내려오면 서버를 흔들어서 커피를 섞어주세요. 초반에 내려오는 커피와 후반에 내려오는 커피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에 들면 그대로 마시면 돼요. 너무 진하면 물을 추가해 주세요.

추가 노트:

• 커피 맛이 마음에 안 들면 그라인더 세팅부터 바꿔보는 것을 추천해요. 너무 곱게 갈면 물이 잘 안 빠져서 과추출이 될 수 있어요. 과추출이 되면 보통 떫은맛이 나고, 커피의 좋은 향이 잡다한 맛으로 가려지게 돼요. 커피를 너무 굵게 갈아버리면 덜 추출이 되고, 다른 커피 맛에 비해서 시큼한 맛이 강하게 나는 경향이 있어요.
• 물 온도는 보통 85~95도 정도가 적당해요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 라이트 로스트가 다크 로스트보다 뜨거운 물로 추출하는 것이 좋아요.
• 보통 강하게 볶은 커피는 조금 덜 곱게 가는 것이 맛있게 추출되고, 약하게 볶은 커피는 더 곱게 가는 것이 맛있게 추출돼요.
• 강하게 볶은 커피를 추출할 때 물 온도가 조금 더 낮은 것이 좋고, 약하게 볶은 커피는 거의 끓는 온도에서 물을 부어주는 것이 좋아요.
• 레시피는 James Hoffmann와 거의 동일 (https://www.youtube.com/watch?v=1oB1oDrDkHM). 호프만은 하리오 V60를 타깃으로 레시피를 소개했는데, 칼리타 드리퍼로 해도 저는 맛있게 추출되어서 둘 다 소개했어요.
• 오리지널 레시피는 물 1리터 : 커피 60그램 비율을 사용하는데, 진하게 내리고 취향에 따라 물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소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