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달러가 생기게 되어요. 현제 KB 증권에서 운영하는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서비스를 사용하시면 미국 주식을 구매할 때 달러가 없으면 원화에서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되어 구매를 하게 되고, 미국 주식을 팔면 원화로 환전되지 않고 달러로 돈이 들어오기 때문이에요. 현금성 자산 비중을 높이고 싶으면 이렇게 생기는 달러를 외화예금에 투자할 수도 있고, 채권 비중을 높이고 싶으면 미국 국채를 구매할 수도 있어요. 요즘 채권 금리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저는 만기까지 가져가기 위해서 단기 채권을 한번 구매해 봤어요.
주의점
환율
만기까지 채권을 가져갈 생각이면 가장 큰 주의점은 환율이에요 (미국이 부도나지 않으면 원금+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채권을 구매할 때 달러로 환전하고 만기 시 다시 원화로 환전할 생각이면 환전 시 환율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서 1$:1300₩일 때 달러로 환전해서 채권을 구매했는데 1$:1200₩일 때 만기도래해서 다시 원화로 환전하면 1$당 100₩을 손해 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평소에 자산 일부를 달러로 갖고 계시면 이런 걱정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저는 달러 자산은 따로 관리하는 것이 편하더라고요.
참고로 평소에 글로벌원마켓 플러스를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달러가 생기는데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1. M-able에서 메뉴 -> 해외주식 -> 해외주식 자산평가
2. 해외주식 잔고 -> 예수금
국가별 통화로 현제 보유 예수금이 표시됩니다.
참고로 주식 구매 시 다양한 통화를 원화로 환전되어서 구매 가능 금액이 표시되는데 실제로 갖고 있는 자산은 외화일 수 있습니다. 만약 현금이 필요해서 원화 통장으로 송금을 하고 싶은데 계좌에 송금 가능한 금액이 없으면 최근에 거래한 주식이 아직 정산이 안되었거나 외화로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후자 같은 경우 외화로 자산을 가지고 계시면 환전 후 송금이 가능합니다. 모르면 헷갈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투자를 하다 보니 달러 자산은 따로 관리하는 것이 편해지던데 나중에 시간 나면 포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채권 가격 변동
금리에 따라 채권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중간에 판매하게 되면 손해를 볼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채권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오르는데요, 저는 아직 5년차 주린이라 만기 보유를 하려고 구매했습니다.
수수료
증권사마다 다르겠지만 KB는 꽤 높습니다.
준비해야 할 것들 (OTP)
당연히 증권 계좌가 있어야 하고 추가로 OTP 인증서를 준비해둬야 합니다. M-able에서 발급 방법은 간단합니다: 메뉴 -> 인증/OTP (화면 밑에) -> OTP -> 발급.
신분증이 필요하니 참고하세요.
채권 구매 방법
1. 메뉴 -> 연금/상품 -> 채권 -> 채권 구매하기
2. 거래 가능한 시간이 아니면 이렇게 화면이 떠요. 평소에 10:00~16:00이 거래 가능한 시간이에요.
거래 가능한 시간에는 다음과 같은 화면에서 구매 주문을 넣으면 됩니다.
미국 국채같은 경우 장기 (30년물인 것 같습니다...)와 단기 (1년으로 추정)가 있는데 저는 단기를 구매했습니다 (25년 이상 갖고 있을 자신감이 없어서ㅎ).
보시다시피 이자는 1.375%이며 6개월마다 받는데 채권 수익률은 5.04%입니다 (세금과 수수료 무시하고). 채권 가격 변동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30년물? 같은 경우 수수료가 높은데요, 오래 보유하면 단기 채권에 비해서 수수료를 아낄 수 있지만 중간에 팔게 되면 가격 변동 위험성에 노출되기 때문에 매력이 좀 떨어지네요.
3. 보유 채권은 My 채권 화면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주문 후 바로 뜨지 않습니다. 주문 후 다음날 보면 구매가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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