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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를 사려고 했는데 실수로 생두를 사서 로스팅을 시작해 보게 되었습니다.

후라이팬/냄비에 중/약불 정도로 켜두고 열심히 흔들어주면 적당히 잘 볶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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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두 200g정도를 냄비에 넣고 숟가락으로 계속 섞어주거나 (팔이 안 아프면...) 토스해주면 돼요. 로스팅 전에 색깔이 이상하거나 깨진 콩들은 버려주는 것이 좋아요 (결점두).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커피 콩의 껍질은 타면 향이 별로 안 좋을 수가 있어서 토스하면서 날려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로스팅하다 보면 어느 순간 껍질이 콩과 분리되면서 토스하면 자연스럽게 날아가기는 해요). 하지만 청소할 때는 조금 힘들어요ㅎㅎ
원하는 정도까지 볶아지면 빠르게 식혀주면 끝나요. 볶다 보면 탁! 탁! 소리가 나는데, 커피콩이 팝콘처럼 터지는 현상이에요. 처음에는 수증기가 커피 콩 안에 쌓여서 1차 크랙이 일어나고, 계속 볶다 보면 이산화탄소가 쌓여서 2차 크랙이 일어나요. 얼마큼 볶는지는 개인 취향이지만 저는 1차 크랙 중간까지만 볶아봤어요.
다 볶은 후 식혀줘야하는데, 저는 스테인리스 볼에서 다른 볼로 콩들을 부으면서 식혔어요.
조금 번거롭지만 초록색 콩이 판매하는 갈색으로 변하면서 맛도 변하는 과정은 정말 신기해요.
나름 먹을만한 커피가 완성되긴 하지만 역시 전문가가 볶아주는 것이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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