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렸던 도쿄 여행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공항 철도로 갈아타는데 벌써 일본스러운 것은 무엇...? 홀로라이브 광고가 있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배가 고팠기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있는 시나본에서 커피 한잔과 시나몬 번 하나를 먹었어요. 예전에 집에서 몇 번 만든 적이 있는데 다시 만들어지고 싶어지는 맛이네요.
에어서울을을 탔는데 계속 이 광고가 뜨는데 뭔가 정겹습니다. 나중에 가볼 수도 있을 듯.
이렇게 도착한 도쿄. 한국 날씨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도쿄는 더 덥고 습한 상태였어요. 9월 초인데 30도가 넘고 체감 온도는 더 높았어요.
도쿄 스카이트리 근처에 있는 One@Tokyo로 가기 위해서 나리타 공항에서 아오토로 간 후 (스카이라이너) 게이세이 오시아게선을 통해서 오시아게로 갔어요.
나리타 공항에서 줄을 서서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구한 후 (공항 내에서 구매하면 티켓 카운터에서 구매하게 되는데 줄이 좀 있어요. 지정석이라서 일반적인 지하철과 조금 다릅니다) 오시아게로 가는데 밖에 날씨가 너무 좋네요 (온도 빼고)
오시아게 역에 도착하니 승강장에 카레, 우동, 라멘 같은 것을 파네요... 배고프지만 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참자.
저희가 방문했을 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IC 칩이 없다고 PASMO 카드를 팔지 않더라고요. 유통기한 지났을 것 같아서 집에서 귀찮아서 안 들고 나왔는 것이 너무 후회되었어요. 알고 보니 결제 안 한 시점부터 10년 동안 유효하다고 하네요!
원엣도쿄. 작은 방은 2명이서 하루에 12(인당 6) 만원 정도였어요.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마음에드네요. 루프탑 뷰가 정말 좋으니 꼭 가보시길 ([도쿄여행 4/5] 도쿄 소라마치, 팀랩 플래닛, 긴자 (로프트, 킷테), One@Tokyo 루프탑).
숙소를 들른 후 몬자야키를 먹으러 아사쿠사로 갔어요. 나무위키에 의하면 몬자야키는 " 비주얼이 매우 험악하기로 유명해서, 한국의 파전처럼 은어로 쓰이곤 한다"라고 합니다. 오코노미야키와는 다르게 익은 상태에도 젤 같은 형태를 띠는데 맛있기는 합니다. 유명한 몬자야키 음식점은 대부분 도쿄 근처에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생긴 거리를 가다 보면 있는 젠야 (Zen'ya)라는 몬자야키 전문점을 방문했어요. 저는 일본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영어 메뉴판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친절하고 영어를 잘하는 직원도 있었어서 너무 편했어요. 오후 3시에도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현지인, 관광객, 다 있습니다). 여기는 다음에 근처 오면 또 먹으러 올 것 같아요.
여기서 가장 잘 나가는 Cod roe mochi monjayaki (명란 & 찹쌀떡 몬자야키)와 plum, octopus, pork, and nori seaweed monjayaki를 주문했는데, 명란 & 찹살떡 몬자야키는 추천하는 대로 치즈 토핑과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plum, octopus, pork, and nori seaweed monjayaki는 매실의 시큼함과 위에 올려주는 풀때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향이 강합니다) 때문에 좀 많이 취향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점심을 먹고 산책하다 발견한 돈키호테. 입구에 있는 수족관도 한번 볼만합니다.
한국에는 이런 불닭볶음면을 못 본 것 같은데... 하바네로라임 불닭볶음면이라니 맛이 궁금하네요. 한입거리 아사히 맥주 (100ml)도 신기합니다.
관자를 좋아해서 말린 관자를 구매해 봤어요.
중간에 군것질을 하러 갔던 아사쿠사 차야 타바네노시.
마차 크레페를 주문했는데 위에는 설탕을 바로 녹여서 바삭바삭한 크러스트가 있고, 안에는 말차 크림, 아이스크림, 등등이 있어요. 맛있습니다.
저녁 약속에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 있는 카페/바 Fuglen에서 조금 쉬었는데 커피가 맛있다는 것 같네요. 저희는 늦은 시간이라 칵테일을 마셨어요. 칵테일도 맛 괜찮습니다.
도쿄 스카이트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스미다 강을 건너 걸어갔어요.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도착한 도쿄스카이트리 7층에 있는 세계맥주 박물관. 저녁에 보기로 했던 친구가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생겨서 둘이서 왔어요. 맥덕이라면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곳입니다.
간단하게 슈니첼&감자튀김과 맥주 샘플러를 주문했는데, 음식이 정말 맛없습니다. 일단 고기에 비린내가ㅜㅜ 하지만 맥주는 맛있습니다.
맥주가 100종류 이상 있어서 정말 맥주를 마시러 오면 괜찮지만, 저녁을 먹기에는 비추입니다. 안주로는 소시지같이 요리할 요소가 거의 없는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편의점에서 푸딩을 사 왔는데 (일본 오면 하루 1 푸딩을 먹어야 해서) chef club kobe? 에서 만든 푸딩 정말 맛있어요. 조금 비싼 편이지만 진짜 부드럽고 카라멜 소스도 맛있습니다.
<도쿄 여행 시리즈>
[도쿄여행 2/5] 워너 브라더스 해리포터 스튜디오, 와규 맛집 카분
[도쿄여행 3/5] 시부야: 버미큘라, 츠타야, 스에젠, 메가돈키호테, 로프트, 돈카츠 마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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