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자주 사용했던 creme caramel 레시피를 찾아서 다시 만들어봤어요 (오래되어서 출처는 기억이 안 나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레시피예요). creme caramel은 크리미 한 커스터드와 캐러멜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정말 맛있는 디저트예요. 오븐이 필요해서 오랫동안 못 만들었지만, 최근 키친에이드의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해서 이제 다시 만들 수 있게 되었네요. 언뜻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준비물:
캐러멜:
- 설탕 6 큰술 (80g 정도)
- 레몬즙 4방울
커스터드:
- 우유 2/3 컵 (160g 정도)
- 휘핑크림 2/3 컵 (160g 정도)
- 설탕 (3 + 3 = 6) 큰술 (40g + 40g)
- 바닐라 익스트랙트 1 작은술 (5ml 정도) (혹은 바닐라콩 1/2개)
- 계란 2개 + 계란 노른자 1개
캐러멜 준비
1. 우선 커스터드 컵에 버터를 살짝 발라줍니다. 저는 210ml 정도 되는 커스터드 컵 4개를 사용했는데 라메킨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2. 작은 냄비에 설탕 6큰술과 레몬즙 4방울을 섞어서 약~중불에 녹여줍니다. 레몬즙을 넣어주먼 crystallization (설탕을 녹일 때 서로 뭉치는 현상)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설탕이 살짝 녹기 시작할 때 한번 섞어줬습니다. 캐러멜이 되면 버터를 바른 커스터드 컵에 4 등분해서 담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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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드 준비
3. 우유 2/3컵, 휘핑크림 2/3컵, 설탕 3큰술을 섞어서 냄비에 끓여줍니다. 바닐라 빈을 사용하는 경우 이때 바닐라 빈을 반으로 잘라서 내용물과 껍질을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익스트랙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같이 끓이지 않았습니다.
4. 우유와 크림을 가열하는 동안 (끓어 넘치지 않게 주의 필요) 설탕 3큰술, 바닐라 익스트랙트 1작은술, 계란 2개 + 노른자 1개를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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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끓인 (크림+우유+설탕)을 (계란+설탕+바닐라)에 천천히 부어주면서 섞어줍니다. 이때 너무 빨리 부어버리면 계란이 빨리 익으면서 뭉쳐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식감이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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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5에서 만든 커스터드 배이스에 덩어리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걸러줍니다 (사진 혐오 주의...)
굽기 (중탕)
7. 이제 커스터드를 다음과 같이 컵에 담아줍니다
8. 알루미늄 포일로 컵들을 덮어씌워줍니다 (열선과 너무 가까우면 표면이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탕을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끓는 물을 부어줍니다.
9. 섭씨 165도로 예열한 오븐에 35분 정도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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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젓가락이나 이쑤시개를 꽂았을 때 커스터드가 물처럼 묻어 나오지 않으면 완성된 것으로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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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식으면 냉장고에 하루정도 보관하면 완성! (포일이나 랩으로 씌워서 보관해 주세요) 뒤집어서 서빙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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